文-5당 대표, '여야정 협의체' 공감…선거제 두고는 고성

김정윤 기자 mymove@sbs.co.kr

작성 2019.11.11 06:14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집권 후반기 첫날이었던 어제(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5당 대표들과 만찬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 모친상 조문에 대한 답례 차원의 만남이었지만, 정치와 경제, 외교 안보 등 국정 현안들이 두루 논의됐고 여야정 상설협의체 복원에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첫 소식,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이 청와대에서 115일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 모친상 조문 답례 차원의 만남이라며 50초 분량 영상 공개 외 별도 브리핑은 하지 않았습니다.

각 당에서 만찬 대화 내용을 전했는데, 민주당은 대통령이 여야정 상설협의체 복원을 제안해 한국당도 긍정적으로 화답했다고 강조했고, 한국당은 자신들이 제시한 민부론, 민평론에 대통령도 긍정 반응을 보였다며 국정 기조 전환 요구를 앞세웠습니다.

[김명연/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위기에 빠진 경제를 비롯한 안보 등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은 선거제 관련 논의 중에 황교안 대표와 손학규 대표 사이에 고성이 오가 대통령이 만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 (한국당이) 협상에 응하지 않은 것이다라는 반론 제기에 대해서 감정이 격해서, 고성이 다른 당 대표와 오고 갔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야가 경제 걱정하는 것은 같다며 경제 법안의 신속한 통과와 대일 외교에 초당적 협력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찬에 앞서 노영민·정의용·김상조 청와대 세 실장은 이례적으로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집권 전반기가 대한민국의 틀을 바꾸는 시기였다면, 후반기 목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9일 '국민과의 대화'를 하면서, 집권 후반기 정책에 대해 직접 소통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