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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민영화에 속도…국영기업·은행 자산 25조 원 매각

브라질 정부가 부정적인 여론에도 민영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경제부는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국영기업과 국영은행의 자산 913억 헤알 25조7천700억 원 상당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 709억 헤알, 국영은행 방쿠 두 브라지우(BB) 106억 헤알, 국영은행 카이샤 에코노미아 페데라우(CEF) 98억 헤알 등입니다.

경제부 관계자는 "불요불급한 분야에 대한 정부의 개입과 참여를 줄인다는 취지에 따라 주식과 자회사, 지분을 적극적으로 매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에르네스투 아라우주 브라질 외교부 장관은 지난 9월 말 미국 뉴욕에서 블룸버그 주최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정부가 350∼400개 공기업의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부는 지난 8월 연방정부 소유 공기업 가운데 민영화 대상을 발표했습니다.

민영화 대상에는 국영우편회사 코헤이우스 등 9개가 포함됐으며, 9개 공기업의 자산 총액은 170억 헤알 약 5조 원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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