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野 의원들에 입각 제안…'탕평' 노력 계속할 것"

김정윤 기자 mymove@sbs.co.kr

작성 2019.11.10 17:09 수정 2019.11.10 17: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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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금까지 야당 전현직 국회의원들에게 입각 등 다양한 제안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탕평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년 총선과 관련해 여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동의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놓아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연말 연초 이낙연 총리를 비롯한 내각과 청와대 개편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노 실장은 문재인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오늘(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김상조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노 실장은 '지난 2년 반 문재인 정부가 가장 못한 분야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결국 일자리가 아니었을까 싶다"면서 "지표상 개선된 부분도 있지만 국민들의 체감 성과가 낮은 게 현실이기 때문에 일자리 부분이 가장 아프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집권 후반기는 성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바꿔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왼쪽부터),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이 10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필요한 때에 필요한 정책을 주저없이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과열 조짐을 보이는 지역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을 순발력 있게 추가 지정하는 등 '핀셋 규제'의 원칙을 계속 유지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특히 "특정 지역의 고가 아파트를 구매한 분들 중 자금조달 계획서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분들은 조만간 출처를 소명해야 할 것"이라며 "초고가 아파트와 다주택 소유자의 부담을 늘리기 위해 대출 규제와 세제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우리 민족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진다는 확고한 결의 하에 우리를 아무도 넘볼 수 없는 나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중단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과의 군사정보 보호협정, 지소미아 문제에 대해선 "한일 관계가 정상화된다면 우리 정부는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다시 검토할 용의가 있다"며 '원인 제공자'가 일본임을 거듭 강조했고,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선 "현재 미국이 매우 적극적으로 북한을 설득하고 있는 걸로 안다"며 "우리도 북미 협상이 조기에 성과를 이루도록 '견인'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제시한 올해 말 시한을 넘길 경우'에 대한 질문에 "여러가지 대비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우리 정부는 한반도 상황이 2017년 이전으로 절대 돌아가서는 안된다는 게 확고한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