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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 '불불' 벵골만 상륙…200만 명 대피·2명 사망

사이클론 '불불' 벵골만 상륙…200만 명 대피·2명 사망
▲ 불불이 상륙한 인도 웨스트벵골주 사가르섬 모습

인도 동부 벵골만에 강력한 사이클론 '불불'이 상륙해 주민 200만 명이 대피하고 2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도·방글라데시 매체는 중심부 최고 풍속이 시속 130㎞에 달한 불불이 현지 시간으로 9일 밤 웨스트벵골주 콜카타 남쪽에 상륙했다고 오늘(10일) 보도했습니다.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불불로 곳곳에 단전, 단수, 주민 고립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웨스트벵골 주, 오디샤 주에서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났습니다.

불불의 상륙 소식에 벵골만 인근 인도와 방글라데시 주민 200만 명이 대피소 5천여 곳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치타공을 포함한 주요 항구 대부분의 하역 작업은 중지됐고 어선 조업도 금지됐으며, 치타공 공항도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시켰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지난 수십 년간 사이클론으로 큰 피해를 봐왔으나 최근 재난 대책 프로그램이 정비되면서 사상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방글라데시 정부는 군인은 물론 5만 5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동원해 피해 예상지역 주민을 대피시켰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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