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 달리던 버스 불…승객·운전기사 29명 무사히 대피

9일 오전 10시 52분쯤 경남 양산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양산휴게소 인근을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지나가던 차량이 버스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대구에서 출발해 부산 해운대로 운행하던 이 버스에는 운전기사 외에 승객 2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화재 직후 운전기사는 안전하게 차량을 고속도로 갓길에 세웠습니다.

기사와 승객들은 불이 버스 전체로 번지기 전에 차량 밖으로 신속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23분쯤 불을 모두 껐습니다.

승객들은 지나던 다른 버스를 타고 일단 부산 노포터미널로 이동해 해운대로 향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