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 1차 물량 중국 온라인 매장서 '2초' 만에 완판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가 중국 출시 직후 온라인 스토어에서 매진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중국의 대형 전자 상거래 업체인 징둥닷컴은 오늘(8일) 오전 올린 공고에서 자사 온라인 매장에서 갤럭시 폴드가 단 2초만에 매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 역시 2초만에 갤럭시 폴드가 동났다고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도 시나닷컴 마이크로블로그 계정을 통해 불과 5분 만인 오전 10시 5분 갤럭시 폴드가 완판됐다고 알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10시부터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습니다.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공급되는 물량은 2만대가량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오늘 '한정량'을 공급했다고만 밝히고 정확한 물량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일 쌍십일인 이달 11일에도 자사 채널과 주요 온라인 상거래 업체들을 통해 2차 공급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최대 삼성전자 모바일 매장인 상하이 난징둥루 플래그십 매장을 비롯한 중국 전역의 삼성전자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고객들이 줄을 서서 갤럭시 폴드를 구매하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환구시보 인터넷판은 "스마트폰이 획일화된 오늘날 소비자들의 혁신에 대한 욕구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며 갤럭시 폴드의 돌풍 배경을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한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 이어 세계에서 24번째로 갤럭시 폴드가 출시되는 국가입니다.

중국에서 출시되는 갤럭시 폴드는 4G 전용 모델입니다.

가격은 1만5천999위안(약 265만원)으로 한국보다는 다소 높지만 화웨이가 다음주 출시할 폴더블폰 메이트X보다는 1천 위안 정도 낮습니다.

화웨이는 삼성전자보다 1주일 늦은 오는 15일 메이트X를 출시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