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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에 철도교통관제센터 유치…'철도클러스터' 탄력

<앵커>

충청북도가 전국 열차의 운행과 안전을 총괄하는 철도교통관제센터를 청주 오송에 유치했습니다. 충청북도가 구상하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구축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모든 열차는 서울 구로 철도관제센터에서 안전을 위한 운행 간격과 배차 등을 실시간 통제합니다.

하지만 KTX, SRT, GTX 등 고속열차 급증과 관제 시설 노후화로 처리 용량이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충청북도가 새 철도교통관제센터를 오송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장섭/충청북도 정무부지사 : 오송은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고속과 일반철도 관련 인프라 수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오송 철도교통관제센터는 국비 3천억 원을 투입해 오송 궤도기지 내 터에 연면적 2만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합니다.

내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공사에 들어가 2023년 구축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2년간의 시운전을 거쳐 2026년 본격 운영에 들어갑니다.

24시간 운영될 오송 철도교통관제센터에는 최소 5백 명 이상의 관제사가 근무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관련 유지보수 업체들의 이전도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오송역의 위상이 크게 오르고 도가 추진하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구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기순/충청북도 교통정책과장 : 연구기관, 철도와 관련된 기업체를 집적시켜서 동아시아 철도의 허브 오송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국내 유일의 KTX 분기역이 있는 오송이 철도종합시험선로, 관제센터 등 연관 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우리나라 철도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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