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수단 구성 마쳐…'삼바' 수사 검사 등 8명 투입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이 인적 구성을 마치고 조만간 본격 수사에 착수합니다.

대검찰청은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사 8명을 투입해 특수단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단은 단장인 임관혁 안산지청장을 비롯해, 조대호 대검 인권수사자무관과 용성진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평검사 5명 등 검사 8명으로 구성됐습니다.

평검사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과 부산항운노조 취업비리 사건 등을 수사한 검사 등이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오늘(8일) 인원 구성을 마친 특수단은 다음주부터 본격 수사에 착수합니다.

특수단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들을 전반적으로 다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부실 대응부터 참사 당일 구조 지연,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조사 방해, 수사 축소 외압 의혹 등이 수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석열 총장은 임관혁 단장에게 "세월호와 관련된 모든 의혹을 이번에 정리한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