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금태섭 "협치에 대한 책임, 결국 여당에 있다"

SBS 뉴스

작성 2019.11.08 15:46 수정 2019.11.08 16: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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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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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정부 반환점…평가는?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文정부, 남북관계 잘한 일"
"일자리·경제 문제는 아쉬워"
"與, 협치 부족했다…야당과 적극 협력했어야"

● '미스터 쓴소리'…평가는?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국에 쓴소리, 젊은 층이 속 시원하다고 해"
"제 목소리 청와대에 충분히 전달됐을 것"
"공과 사 구분해 '조국'에 공적으로 행동"

● "무조건 찬성은 NO!"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사 기관에 의해 인사 문제 좌지우지…옳지 않아"
"검찰 권한 너무 비대"
"검찰 피하려다 공수처 문제 커질 수도…부작용 우려"
"공수처 설치에 타당한 이유 있어야…그럼 찬성"

● "민주당 더 혁신해야"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철희·표창원,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모습"
"불출마보다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야"
"경제·민생에 더 집중할 것"
"민주당, 변화하는 상황서 유연한 자세 가지도록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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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민주당에서 요즘 주목받고 있는 정치인 중에 한 명이죠. 금태섭 의원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금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안녕하십니까?
 
▷ 주영진/앵커: 오늘 뭐 회의하시다가 오신 겁니까?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법사위에서 지금 법무부 또 대법원 예산을 다루고 있는데 조금씩 늦어져서 회의가 아직 연기돼서 지금 왔습니다.
 
▷ 주영진/앵커: 조금 전에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2년 반을 간략하게 한번 정리를 해 봤는데 여당 의원으로서 처음에는 야당으로 시작했다가 여당 의원이 되신 거 아닙니까?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여당이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난 2년 반, 현 정부의 2년 반 돌이켜 보면 금태섭 의원님은 어떤 생각하십니까?
금태섭 의원 뉴스브리핑 출연▶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잘한 점도 있고요. 뭐 다른 무엇보다도 남북 정상회담을 여러 번 했다거나 또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 같은 것을 생각하면 참 뿌듯하고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에 비해서 또 국민들이 직접 느끼시는 경제나 일자리 문제를 우리가 충분히 잘못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분발해야겠다 그런 느낌을,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지난 2년 반을 돌이켜 보면 여당인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청와대는 또 청와대대로 열심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국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했을 거고 여당도 노력했을 텐데 그런 이야기 혹시 요즘 안 들으십니까? 여당이 그동안 2년 반 동안 어디 있었나 이런 이야기 혹시 안 들으십니까?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게까지는 아니고요. 당, 청 간의 관계는 좋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제 저희가 탄핵을 거쳐서 새로 들어온 정부는 어떻게 보면 깨끗한 클린 슬레이트에서 정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야당과도 조금 더 협력하고 그럴 때 당이 좀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하는데 당, 정, 청 사이에는 좀 일사불란함이 있었지만 그렇게 나서서 협치하고 야당이나 또 혹은 정부를 비판하고 반대하는 목소리에 손을 내미는 부분에서 저희가 부족하지 않았나. 그래서 정치가 실종됐다는 말씀을 종종 하시는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협치라는 말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한 이후에 정말 많이 나왔었고 기대를 모았었는데 정작 그 협치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저희가 정치 현장에서는 너무나 협조를 안 하고 또 발목을 잡으려고 드는 야당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또 그런 걸 가지고 반박도 합니다만 어쨌든 최종적인 책임 그리고 가장 큰 책임은 집권 여당에 있는 것이고요. 그런 점에서 국민들 앞에 참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저희가 조금 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야당도 이끌어가고 때로는 좀 아쉽더라도 양보도 하고 하면서 갔어야 하는데 특히 이번 정부가 탄핵 이후에 갑자기 오다 보니까 그리고 적폐청산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있다 보니까 야당과 협력 또 그럼으로써 어떤 성과를 내는 데서 부족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집권 후반기에는 그런 부분을 보완을 해서 실질적인 성과를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것이 지금 저희 생각입니다.
 
▷ 주영진/앵커: 조금 전에 당, 정, 청 간의 관계는 대단히 일사불란하고 좋았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해찬 대표가 전당대회 통해서 당원들에게 지지자들에게 강력하게 이야기했던 것은 강한 여당이라는 말이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하면서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민주당 정부입니다라고 강조를 했었는데 그 이해찬 대표의 약속이 과연 조국 전 장관 사퇴 때나 이런 과정을 지나면서 과연 여당의 목소리라는 게 있었는지 꼭 일사불란한 게 좋은 건지 다른 목소리가 나왔다가 조율되는 게 더 좋은 모습은 아닌 건지.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일사불란한 게 반드시 좋다고 생각은 안 합니다. 다만 청와대에서 어떤 방침을 정했을 때 과거 여당들이 그냥 아무 목소리 못 내고 따라가는 것과는 달리 저희 내부적으로는 여러 가지 얘기를 했습니다. 의원들도 당 대표한테 의견들을 가감없이 개진을 했고 저희가 알기로는 당 대표도 대통령께 말씀을 드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만 이게 예전에 민주당 계통의 정당의 특징이 내분이 일어나서 국민들이 보시기에 자기들끼리 싸움만 하는 거 아니냐 그런 적이 많으셨고 저희도 그게 트라우마가 있어서.
 
▷ 주영진/앵커: 열린우리당 시절.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자 그런 것이 있었는데 문제는 이제 조국 사태 와중에 젊은 분들이 도대체 자기들은 여러 가지로 충격도 받고 불만도 가지고 있는데 여당에서는 그런 목소리가 안 나온다. 그래서 그런 불만이 많았던 것 같고요. 그런 점은 앞으로도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여당 의원들 가운데 뭐 제가 조금 전에 뉴스의 인물이라고 표현을 해드렸습니다만 금태섭 의원께서 참 많이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렸고 그런데 아마 본인께서도 힘드셨던 측면도 있었으리라고 짐작이 되는 부분이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고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분들이 금태섭 의원을 향해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많이 냈다. 뭐 댓글도 많이 가고 전화도 많이 가고 그랬다고 하는데 어떠셨어요?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 중에 물론 제가 이제 대통령이 임명한 그 장관에 대한 청문회에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하면 섭섭하신 분들도 계셨겠지만 더 많은 분들이 더 격려의 말씀들을 많이 하셨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렇습니까?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특히 젊은 분들은 공정성 이런 데 굉장히 민감한데 민주당 의원들이 전부 이제 여당이라고 해서 방어만 했으면 더 지금보다 절망스럽고 실망을 많이 했을 텐데요. 속 시원하게 할 말을 해줘서 고맙다.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로서도 사실은 여당 의원들도 그 인사청문회 과정이나 그 후에 진행되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비판을 하고 싶은 분들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또 여당이다 보니까 못 그런 점이 있는데 저는 어쨌든 이런 목소리를 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그거를 이제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마음이 편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그런 금태섭 의원의 목소리, 인사청문회 때나 법사회의 때 표출이 됐다는 말이죠.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저는 분명히 공정을 바라는 많은 젊은 층들에게 실망을 줬기 때문에 사과하셔야 한다고 저는 생각을 한다. 그런 말씀을 하셨던 기억이 나는데 그러니까 이런 목소리들이 금태섭 의원님의 그런 목소리들이 조국 전 장관을 지명한 이후에 임명하는 과정 또 나중에 사퇴할 때까지 이런 목소리들이 과연 청와대에 전달이 됐던 건지. 그 부분이 아까 말씀하신 것과 어떻게.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충분히 전달이 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 조국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이나 조국 장관이 사퇴한 이후에 지금까지 벌어진 석 달간 국민들의 마음을 속을 상하게 해드린 데 대해서 우리가 체계적으로 분석을 하고 입장 표명을 충분히 했는지에 대해서는 저는 부족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저를 비롯한 여러 의원들이 직접 청와대에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또 대표님은 당 대표를 통해서 이야기가 전달되기도 하고 충분히 이야기는 오고 갔습니다.
 
▷ 주영진/앵커: 조국 전 장관도 개인적으로도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사실은 뭐 대학원 지도교수기도 하고 참 좋은 분이고 좋은 사이였는데 공은 공이고 사는 사이기 때문에 사적인 관계를 가지고 할 수는 없는 겁니다. 공적인 영역에서는 공적인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 건데. 물론 마음은 아픕니다만 공적인 영역에서 벌어진 일이니까요.
 
▷ 주영진/앵커: 혹시 뭐 사퇴한 이후에라도 전화 통화를 하신다거나.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연락을 드리지는 못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 면에서 보면 정치라는 게 참 어렵고 때로는 비정하기도 한 겁니다.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그런 점이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최근에 총선기획단에 포함이 되셨는데 그래서 많은 언론들이 주목하기도 했어요. 민주당이 당과 다른 목소리를 냈던 의원들까지 총선기획단이라고 하는 게 정말 중요한 조직 아닙니까? 내년 총선 대비해서 사전에 전략도 짜고 그런 데인데 총선기획단에 같이 좀 합시다라고 하는 연락 혹시 누구로부터 받으셨는지 그리고 그때 또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금태섭 의원 뉴스브리핑 출연▶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총선기획단에 와서 일하라는 이야기를 발표하기 며칠 전에 사무총장으로부터 들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윤호중 사무총장.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그런데 그전에도 제가 당에서 대변인도 하고 전략 위원장도 하고 했기 때문에 선거 과정에서 기여할 생각이 있었고 또 와서 일해달라고 하니까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총선기획단에 포함됐다고 해서 내년 총선 공천이 보장되는 건 아니죠?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총선기획단이나 이런 데 있으면 더 엄격한 평가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과거에는 뭐 당 지도부에서 자의적으로 공천을 결정하고 그러기도 했지만 지금은 저희나 뭐 다른 정당들이나 시스템을 많이 정비를 했고요. 민주당도 시스템 공천을 하겠다고 지금 여러 번에 걸쳐서 조금씩조금씩 고쳐오고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고요. 그 평가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조국 사태 와중에 지나면서 제가 이제 민주당 쪽 분들 만났을 때 이야기 들어보면 정말 관심 가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뭐냐 하면 금태섭 의원, 박용진 의원, 박용진 의원도 어쨌든 간에 조금 다른 목소리를 냈고요. 그리고 조응천 의원 같은 경우도 계속해서 다른 목소리를 냈는데 이런 분들이 내년 총선 때 과연 민주당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 그게 정말 관심이 간다. 그러니까 대통령을 지지하고 민주당을 아주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분들이 과연 저 3명의 현역 의원들에게 다시 지지 의사를 보낼까. 물론 경선을 해야 하니까. 그런 이야기 혹시 안 들으셨습니까?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뭐 저는 제 이야기를 제가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박용진 의원이나 조응천 의원은 의정활동도 정말 훌륭하고 지지율도 높기 때문에 아마도 공천을 받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사실은 이제 저희가 과거의 경험에서도 배우고 또 저희가 아니라 지금 자유한국당 계통의 정당의 모습을 보고도 배우는데 어느 쪽이든 여당이 됐을 때 다른 목소리를 쳐내고 이렇게 배제시키기 시작한 여당들은 다 실패했습니다. 아주 극적인 예로는 박근혜 정부를 보면 그때는 여당을 지금도 뭐 의원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여당 의원들이나 그때 장관하시는 분들을 보면 약간 불쌍하다는 생각까지도 들었습니다. 청와대에서 모든 것을 다하고 전혀 자기 목소리는 못 내고.
 
▷ 주영진/앵커: 그때 열심히 받아적는 모습이 기억이 나네요.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때 이제 청와대 박근혜 청와대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대통령을 돕는 거고 정권이 성공할 거라고 생각했을지는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지금 생각해 보면 국정농단 사태를 초기에 막지 못하고 탄핵까지 가게 된 것이 그런 목소리를 다 막았기 때문이거든요. 그리고 본보기로 배신의 정치다 뭐다 그래서 잘라내면서 아무도 목소리를 못 내고 정말 순응하는 사람만을 여당 정치인으로 공천을 하고 하다가 저렇게 된 것이거든요. 저희가 그것을 타산지석으로 봤기 때문에 물론 박용진 의원님이나 조응천 의원님이 청와대에서 한 일에 대해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적도 있지만 능력이 있고 또 아주 진심을 가지고 정부의 성공을 바라면서 비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공천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금태섭 의원님이 이렇게 자신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내년 총선 공천 과정 한번 저희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법사위원이신데 말이죠.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반부패 협의회에 참석을 했는데 이 자리에 윤석열 검찰총장하고 아마 임명한 이후에 거의 4개월 만에 처음 같이 자리를 했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어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반부패 협의회를 하는데 윤석열 검찰총장의 모습이 화면 왼쪽에 지금 모습이 보이고 있고요. 잠시 뒤에 문재인 대통령이 들어올 텐데.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하는 모습입니다. 노영민 비서실장이 뒤에 있고요. 조금 지나고 나면 윤석열 검찰총장이랑 인사를 나눕니다. 특별히 문재인 대통령과 윤 총장이 별도로 이야기를 더 한 것은 아닌데 윤석열 검찰총장도 잘 아시죠?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네, 검찰에 있을 때부터 잘 압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이제 좀 지났습니다만 그러니까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고 그야말로 지금까지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것이 대통령 인사권에 대한 도전이다라고 하는 문제 의식을 나타내셨던 분들도 있고 위법, 불법 혐의가 있으면 검찰은 수사하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 특히나 현 정권의 실세라고 불리는 사람이면 더더욱 철저하게 조사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의견들이 충돌을 했었다는 말이죠.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양쪽 측면이 다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원론적으로 생각을 하면 당연히 여당 혹은 뭐 정부의 고위공직자라고 하더라도 법 앞에 평등하기 때문에 검찰이 철저히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좀 더 큰 그림을 놓고 보면 과연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를 사흘 남기고 검찰이 압수수색을 해서 국가의 중요한 직책의 인사 문제가 수사 기관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것이 정상적인 모습인가. 저는 그렇게 생각은 안 합니다.

그러니까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우리가 따라가는 선진국들 중에 어떤 나라도 검찰이 그런 종류의 권한을 행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 윤석열 검찰총장 혹은 현재 검찰에서 수사팀에 있는 사람들에 뭐 책임을 묻거나 그 사람들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수사를 했거나 그런 문제를 떠나서 대한민국 검찰이 너무나 권한이 강력하다. 그래서 정치 사회, 대한민국의 중요한 문제들의 운명이 검찰에서 내에서 결정하는 거 이것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그래서 공수처 만들자라고 여당이 안을 내놓았는데 금태섭 의원께서는 시종일관 나는 공수처에 반대합니다. 이것이 검찰 개혁의 바른 방향이 아닙니다. 이런 소신을 굽히지 않고 계시더라고요.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공수처가 됐든 검찰이 됐든 결국은 형사 절차로 사람을 수사하고 기소하고 하는 기관입니다. 그러니까 검찰의 방금도 말씀을 드렸지만 검찰이라는 권력 기관이 토론과 논의를 통해서 이해관계에 조정이 돼야 할 정치의 영역까지 와서 이렇게 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공수처도 자칫 잘못 만들면 지금 검찰의 자리를 대체해서 그런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하는 것입니다.

이게 세계 각국에 있는 제도라면 또 이미 부작용이 많이 고쳐졌을 것이고 저희가 그거를 배워서 하면 되는데 어떤 나라에서도 아직 이런 제도를 써본 적이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저로서는 부작용이 만약에 일어날 경우에는 검찰 피하려다가 공수처의 문제가 오히려 더 커지는 거 아니냐 그런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인데 또 찬성하시는 분들도 많고 제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법안이 패스트트랙에 올라가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좀 솔직하게 서로 의견을 얘기하면서 토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정말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찬반이 치열하게 맞붙고 토론하고 그다음에 결과적으로 표결로 정리를 하는 거죠.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사실 저는 이 말씀 드리면 좀 이상하지만 누구보다 공수처를 찬성하고 싶습니다. 누군가 공수처 찬성론자가 아주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이유를 들어서 이렇게 이렇게 되기 때문에 공수처가 특별한 문제점이 없고 검찰 개혁을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다 그래서 제가 납득이 되면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공수처를 찬성할 수가 있는데 지금까지 제가 들은 이야기는 이것이 검찰 개혁의 핵심이다. 또 국민의 80%가 찬성한다. 이런 것만 가지고 국가 기관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만약에 이게 잘못될 경우에 어떻게 될 것이냐. 19대 국회에서 특별감찰관하고 상설특검법을 만들었는데 상설특검법은 법을 만든 이후로 한 번도 발동이 안 됐습니다. 특별감찰관은 지금 몇 년째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이런 것을 만드는 것은 그때 당시도 어떤 사법 개혁, 검찰 개혁을 하자는 국민들의 에너지가 있었는데 이게 실효성이 있는 제도를 못 만들어서 그 힘을 낭비한 것이거든요. 지금 검찰 개혁을 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에너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데 만약에 우리가 부작용이 생기는 잘못된 제도를 만들어서 이걸 꺾으면 저는 큰 책임이 따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신중하게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 제 개인적으로는 검찰이 그렇게 힘이 세서 문제가 된다면 우리나라 검찰을 지금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게 공수처가 세계에 없다고 하는데 대한민국 검찰 같은 검찰이 전 세계에 없지 않냐 저는 그 말에 100% 동의하고요. 대한민국 검찰을 전 세계 선진국 다른 검찰처럼 힘을 빼야지 왜 이걸 그냥 놔두고 또 하나를 더 만드느냐 그것은 좀 논리적으로 앞뒤가 안 맞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국회에서 치열한 토론이 펼쳐지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토론의 논리가 우리 시청자분들에게 좀 잘 전달이 돼서 시청자분들께서도 판단할 수 있게.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흔쾌한 마음으로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 주영진/앵커: 얼마 전에 이철희, 표창원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고. 아마 민주당 내부에서 같은 초선 의원이시니까.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또 초선이고 사실 개인적으로도 아주 친한 의원들입니다.
 
▷ 주영진/앵커: 또 법사위원도 같이 했고요, 이철희 의원 같은 경우에는. 그 소리 들으면서 어떻습니까? 당내 젊은 의원들 뭐 중진 의원들도 마찬가지고요. 어떤 반향들이 조금 있었습니까?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철희, 표창원 의원들은 개인적으로 저는 저보다 훨씬 훌륭한 분들이라고 능력이 있으신 분들이고요. 또 이제 어쨌거나 조국 사태 거치면서 국민들도 많이 실망을 하셨는데 스스로 책임을 지겠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정말 참 존경할 만한 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20대 국회가 최악이다 이런 말씀들을 하셨는데 그래도 20대 국회는 헌법 절차를 따라서 탄핵을 이루어낸 국회고 지금보다 조금 더 노력을 해서 국민들 앞에 어떤 성과를 보여줘야지 불출마보다는 조금 더 열심히 하는 쪽이 필요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 의원들도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앞으로 금태섭 의원은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도 잘 마무리하셔야 하고 총선기획단 활동도 하셔야 하고 공천, 경선도 하셔야 하고 그때 또 당원들, 지지자들의 선택을 받으시면 또 총선 본선에 나가셔서 지역 구민들의 선택도 받으셔야 하는데 많은 일정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 일정들을 앞으로 고려하시고 정치를 계속하시고 국민들 위해서 뭔가 해보시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것 같은데 힘들게 나오셨으니까 제가 특별히 시간을 드릴 테니까 그동안 민주당을 걱정과 염려,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봤던 분들께도 좀 한 말씀 해 주시죠.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많은 분들이 실망하신 거를 잘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실수도 하고 또 때로는 판단 착오도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모든 민주당 의원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경제, 민생 이렇게 집권여당이 책임을 져야 할 이슈들에 대해서 정면으로 부딪히면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신뢰를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혹시 금태섭 의원을 조국 사태 와중에 강하게 비판적 의견을 내주셨던 아주 열성 지지자분들에게도 혹시 뭐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유권자들의 말씀은 항상 귀 기울여서 잘 듣고 솔직하게 제 의견을 말씀드리는 그런 정직한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총선기획단에서도 일종의 야당 역할 비슷하게 하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총선기획단에서도.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어떤 말씀이신지 모르겠지만 충분한 논의와 토의를 거쳐서 저의 의견을 낼 생각입니다.
 
▷ 주영진/앵커: 내년 총선에도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떤 하나의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 있는데 그것이 금태섭 의원이 보기에는 바른 방향이 아닐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잖아요.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니까 지금은 사실은 저희나 자유한국당처럼 보수 정당이나 정책 혹은 강령에서 큰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국민들이 주목하는 것은 어떤 정당이 유연하고 어떤 정당이 변화하는 정세에 즉각즉각 잘 대처하느냐. 이런 기민성 같은 것을 보거든요. 그러니까 저희가 어떤 야당 역할, 여당 역할 이런 것보다는 변화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꼭 필요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유연한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금태섭 의원님 오늘 하신 말씀 많은 분들이 기억할 겁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