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수년 동안 경찰서에 쿠키를?…경찰관들이 가정집에 출동한 이유

이소현 에디터

작성 2019.11.07 17:28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기사 대표 이미지:[Pick] 수년 동안 경찰서에 쿠키를?…경찰관들이 가정집에 출동한 이유
수년 간 경찰서에 쿠키를 선물한 할머니를 위해 경찰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온라인 미디어 베스트라이프 등 외신들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 메드퍼드 경찰서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메드퍼드 경찰서에는 '수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누군가 가끔 경찰서 메인 데스크 위에 수제 와플 쿠키를 올려놓고 조용히 사라졌던 겁니다.

수사에 도가 튼 경찰관들도 대체 누가 쿠키를 선물하는지 밝혀내지 못했고, 이 사건은 오랫동안 메드퍼드 경찰의 미스터리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드디어 이 '비밀제빵사'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바로 경찰서 인근에 사는 안토니에타 마가니엘로 할머니였습니다. 최근 다리가 불편해진 할머니가 딸에게 선물을 대신 가져다줄 것을 부탁하면서 과거 선행도 모두 알려지게 된 겁니다.
[Pick] 수년 동안 경찰서에 쿠키를?…경찰관들이 가정집에 출동한 이유 (사진='Medford Police Department' 페이스북)자초지종을 들은 경찰관들은 할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지난주 토요일,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이번에는 경찰관들이 할머니의 집으로 몰래 찾아간 겁니다. 영문도 모른 채 딸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 나온 할머니는 집밖에 모인 경찰관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경찰관들은 할머니가 등장하자 손뼉을 치며 환호했고, 한 명씩 할머니에게 다가가 따뜻한 포옹을 선사했습니다. 또 큼직한 꽃다발과 함께 거품기 모양의 멋진 트로피도 선물했습니다.

할머니는 경찰관들에게 "고생하는 경찰관들에게 조금이나마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다"며 가슴 뭉클한 진심을 고백하면서도 "이제 나를 잡아갈 건가요?"라며 재치 있는 농담을 건네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Medford Police Department'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