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손흥민, 고메스 위한 기도 세리머니…"정말 힘들었고 미안하다"

손흥민, 고메스 위한 기도 세리머니…"정말 힘들었고 미안하다"
손흥민이 자신의 태클로 인한 부상으로 재활 중인 고메스를 위한 골 세리머니를 펼쳐 영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손흥민은 오늘(7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즈베즈다와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후반 12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트렸습니다.

'차붐' 차범근(121골)을 넘어 한국인 유럽 통산 최다골 신기록을 세운 순간이었지만 손흥민은 기쁨을 자제하고 고메스의 쾌유를 빌며 두 손을 모았습니다.

이 모습을 BBC 등 영국 언론은 '손흥민이 고메스에게 골을 바쳤다'고 보도하며 주목했습니다.

4분 뒤 추가 골을 넣은 뒤에도 차분했습니다.

경기 후 손흥민은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며칠 동안 정말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마음고생을 털어놓았습니다.

손흥민은 "하지만 동료와 팬 등 많은 분의 격려를 받으면서 내가 얼마나 복 받은 사람인지 알게 됐다"며 "이번 사고에 대해 정말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그렇지만 나는 팀에 집중하고 더 열심히 뛰어야만 한다. 그것이 나를 응원해 준 분들에 대한 올바른 보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