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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PD "시즌 3 · 4 조작 인정"…40차례 접대받았다

프로듀스 시즌 1 · 2는 부인

<앵커>

Mnet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의 순위 조작 혐의로 제작진 2명이 구속됐다는 소식 어제(6일) 전해드렸는데, 저희 SBS 취재 결과 구속된 담당 PD가 전체 4개 시즌 가운데 최근 두 시즌에서 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그제 구속된 안 모 PD의 혐의는 사기와 배임수재 등입니다.

특정 연예기획사 연습생을 데뷔시키기 위해 대가를 받고 투표 순위를 조작했다는 겁니다.

[안 모 씨/Mnet PD : (투표 조작 혐의 인정하십니까?)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경찰은 안 PD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예 기획사들로부터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40차례 넘게 접대를 받았는데 한 번에 수백만 원씩 전체 접대 액수가 1억 원이 넘는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안 PD는 경찰 조사에서 올해 방송된 '프로듀스X101'과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 48'의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2016년과 2017년에 방송했던 프로듀스 시즌 1과 2의 조작 혐의는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순위 조작 의혹을 받는 연습생이 소속된 기획사 1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Mnet 소속 또 다른 제작진이 만든 오디션 프로그램의 순위 조작 여부도 수사하고 있어서 투표 조작 수사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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