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공중훈련 계획에 "인내심 한계점, 지켜만 보지 않을 것"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작성 2019.11.06 21:34 수정 2019.11.06 22: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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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실시를 비난하며 "인내심이 한계점을 가까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담화를 통해 "결코 미국의 무모한 군사적 움직임을 가만히 앉아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대사는 북한은 "이미 합동군사연습이 북미관계 진전을 가로막고 북한이 이미 취한 중대조치들을 재고하는 데로 떠밀 수 있다는 데 대해 한 두 번만 강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대사는 "최근 미 국방성이 남한군과의 연합공중훈련을 이달에 재개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스톡홀름 북미실무협상이 결렬된 지 한 달 만에 미국이 연합공중훈련 계획을 발표한 것은 북한에 대한 대결 선언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대사는 또 "미국의 무분별한 군사적 행동은 점점 꺼져가는 북미대화 불씨에 찬물을 끼얹고 한반도와 지역의 대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극히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예정된 공중훈련에 '비질런트 에이스'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해 권정근 대사는 "훈련의 명칭이나 바꾼다고 하여 전쟁 연습의 침략적 성격이 달라지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복수의 한국 정부 소식통은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협상을 군사적 차원에서 뒷받침하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질런트 에이스를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 당국도 비질런트 에이스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되 규모가 조정된 연합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