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충전 중인 스마트폰 갖고 놀다 그만…"낡은 콘센트·비정품 케이블 주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감전으로 목숨을 잃은 10대 소녀의 사연이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태국 차이야품의 한 가정집에서 일어난 사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사고는 태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발생했습니다. 외출 후 귀가한 어머니 분펑 투폰차이 씨가 잠든 딸을 발견하고 깨우려는 순간, 찌릿하면서 전기가 통하는 느낌을 받은 겁니다. 직감적으로 감전을 의심하고 곧바로 전기를 차단했지만 농 잉 양은 이미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누전으로 인한 감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제 소녀가 사용했던 케이블은 비정품으로 외피가 벗겨져 테이프로 여러 차례 감겨 있었는데, 흙바닥에 방치돼 있던 낡은 콘센트에서 누출된 전류가 이 케이블을 따라 철제 침대로 흘렀을 것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스마트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낡은 콘센트나 비정품 케이블 사용으로 인한 인명피해 역시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질이 낮은 축전기 등을 사용하는 비정품 케이블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