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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맨손'으로 악어 눈 찔러 친구 구한 11세 소녀의 용기

[Pick] '맨손'으로 악어 눈 찔러 친구 구한 11세 소녀의 용기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악어에게 공격당한 친구를 맨손으로 구한 11살 소녀의 용기 있는 행동에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호주 야후뉴스 등 외신들은 짐바브웨 북서부 황게에 사는 11살 소녀 레베카 먼콤브웨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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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먼콤브웨는 친구들과 강가에서 수영하며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인 9살 라토야 무와니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허우적거렸습니다. 물속에 있던 악어가 무와니의 허벅지를 물었던 겁니다.

무와니가 악어에게 공격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먼콤브웨는 주저 없이 강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무와니를 공격하는 악어의 몸통에 올라탄 뒤 악어의 눈을 맨손으로 마구 찔렀습니다.

먼콤브웨가 고군분투하는 동안 힘이 빠진 악어는 무와니를 향한 공격을 멈췄고, 이때를 틈타 먼콤브웨는 무와니를 안전한 물가로 끌고 나왔습니다.

먼콤브웨는 "친구 중 내가 제일 나이가 많았기 때문에 친구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담담하게 설명했습니다.

이후 먼콤브웨와 무와니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두 사람은 가벼운 상처만 입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악어에게 물렸는데도 이렇게 멀쩡한 건 기적이다. 뼈 하나 부러지지 않았다"며 놀라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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