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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말라 죽고 있다"…'고유정 사건' 펜션 측, 정신적·경제적 피해 호소

[Pick] "말라 죽고 있다"…'고유정 사건' 펜션 측, 정신적·경제적 피해 호소
'고유정 사건'의 범행 장소로 알려진 펜션 측이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오늘(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펜션 주인 아들 A 씨는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에 따르면, 고유정이 범행을 저지른 펜션은 A 씨 부모가 은퇴 자금을 투자해 약 6년 동안 운영하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언론에 펜션이 공개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고, 결국 현재 폐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펜션에) 은퇴 자금이 다 묶여있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마을 주민분들한테도 굉장히 큰 피해를 끼쳐 저희가 이제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서 오가는 중에 마주치는 것도 굉장히 부담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TV만 틀면 뉴스가 쏟아져 나와 그 기억을 계속 복기시켰다"며 "(부모님은) 심리 치료를 하러 다니셨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A 씨는 "기자분들에게 전화가 너무 많이 와 아버님이 석 달 사이에 전화번호를 두 번이나 바꿨다"며 "고유정이 안타깝게 전 남편을 죽였다고 그러면 저희도 똑같이 말라 죽고 있다"고 정신적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A 씨는 사건 초기에 펜션 주인이 현장을 임의로 훼손했다는 얘기에 대해 "고유정이 첫 번째 청소를 하고가 별다른 특이점 없이 이미 깨끗한 상태였다"며 "경찰의 통제를 받고 청소해도 된다는 사인을 받아 청소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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