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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대기오염으로 뉴델리 관광업계도 '직격탄'

최악 대기오염으로 뉴델리 관광업계도 '직격탄'
심각한 대기오염 때문에 인도 수도 뉴델리의 관광산업도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코노믹타임스, 민트 등 현지 매체는 뉴델리의 대기 질이 지난달 하순부터 최악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국내외 관광객도 등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행 포털 사이트 익시고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번달 5일까지 뉴델리 도착 항공편 예약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습니다.

인도의 정치·군사 중심 도시인 뉴델리에는 레드포트 등 역사적인 건축물이 많습니다.

특히 겨울철은 날씨가 무덥지 않아 평소 관광 성수기로 꼽힙니다.

이코노믹타임스는 "하지만 심각한 스모그가 뉴델리를 뒤덮으면서 외국인과 국내 여행객들이 방문 일정을 취소하거나 줄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델리 인근 여러 주에서는 농부들이 추수가 끝난 후 11월 중순 시작되는 파종기까지 논밭을 마구 태우는 바람에 엄청난 재가 발생합니다.

여기에 낡은 경유차 매연, 난방·취사용 폐자재 소각 연기, 건설공사 먼지 등이 더해지면서 뉴델리의 겨울 대기는 크게 나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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