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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 내비친 美 스틸웰…"한일정상 대화, 고무적 신호"

<앵커>

오늘(6일) 외교부를 방문한 스틸웰 미 동아태 차관보가 최근 한일 정상의 대화에 대해 "고무적인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한일 관계 개선을 기대하는 미국의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힌 건데요,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관련 대외 메시지를 직접 내놓진 않았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부 방문 일정을 마친 스틸웰 미 동아태 차관보는 우선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그제 태국 방콕에서 만나 환담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스틸웰/美 동아태 차관보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매우 고무됐습니다. 이는 (한일) 관계 개선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고무적인 신호입니다.]

강제징용과 수출규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문제로 악화된 한일 관계가 개선되길 바라는 미국의 기대감을 내비친 겁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또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 간 잠재적인 협력 분야를 찾는 게 중요하다며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스틸웰/美 동아태 차관보 : 한미관계와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입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그러나 한일 군사정보협정 종료와 관련해 협의했느냐는 취재진 질의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스틸웰 차관보가 지난주 일본에서 협정 연장의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오늘 청와대나 국방부 등에서 우리 측 당국자들을 만나 종료 재고를 요청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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