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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시위 사태 3주째…피녜라 대통령 "사퇴 안 한다"

칠레 시위 사태 3주째…피녜라 대통령 "사퇴 안 한다"
▲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

칠레에서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촉발된 시위 사태가 3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이 사퇴 의사는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피녜라 대통령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퇴진 여부에 대한 질문에 "그럴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문제들은 30년간 계속 쌓여왔다"며 "나는 그 일부에 책임이 있고 실제로 책임도 맡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내가 그러한 유일한 사람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칠레 산티아고 시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녜라 대통령은 격렬한 시위 속에서 지난달 19일 산티아고에 15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 당국에 치안 책임을 부여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결정을 옹호한 뒤 시위 과정에서 제기된 경찰의 폭력과 직위 남용 문제에 대해선 조사 착수를 약속했습니다.

앞서 칠레는 이달 예정됐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와 다음 달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5 개최 포기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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