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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추락 헬기' 유실 실종자 수습 시신은 남성…대구로 이송

'독도 추락 헬기' 유실 실종자 수습 시신은 남성…대구로 이송
▲ 지난 5일 오후 대구시 달성군 강서소방서에서 지난달 31일 독도 인근에 추락한 소방헬기 탑승원의 가족들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얘기하고 있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동체 인양 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시신 1구는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행정안전부, 해경, 해군, 소방으로 꾸려진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6일 "전날 오후 5시 45분 수습한 실종자 시신 1명과 관련해 1차 현장 감식 결과 성별은 남성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신원은 확인이 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시신은 오늘(6일) 중으로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 후, DNA 분석 등 정밀 감식으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독도 인근 해상수색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 6명과 함께 실종자 수색 및 헬기 잔해 탐색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수색 당국은 밤사이 함선 20척, 항공기 4대, 잠수사 98명을 투입해 광범위한 해상·수중수색을 벌였으나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나 동체 추정 물체는 없었습니다.

이날도 함선 21척과 항공기 6대, 잠수사 117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을 이어갑니다.

사고 해역에는 오전 6시를 기준으로 북동풍이 초속 2∼4m로 불고 있으며, 파고는 1∼1.5m, 시정은 1m로 맑은 상태입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11시 26분쯤 독도 인근에서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우고 독도를 이륙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조종사와 부기장, 정비실장, 구급·구조대원 등 소방공무원 5명과 응급환자, 보호자 등 7명이 실종되거나 사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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