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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에도 없는 한국 '달' 실험실…'메이드인코리아' 우주기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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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유럽우주국은 2030년까지 달에 기지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달 기지 이름은 '문 빌리지(Moon village)'. 달에 건물을 짓고 사람이 살 수도 있게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인류는 지구 외 행성에 건축물을 지은 적이 없습니다. 일단 지구에서 우주로 건설 장비나 건축 자재를 배송하는 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고, 중력·토양·기압까지 다른 우주에서 건물을 짓는 기술도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류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아직 한국이 달에 탐사선을 발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지 못했지만, 달에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기술은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지난 5일 세계 최초로 달의 환경을 구현한 진공 실험실 '지반열진공챔버(DTVC·Dirty Thermal Vacuum Chamber)'를 공개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이나 국내 항공우주연구원에도 진공 상태의 챔버는 있지만, 달 표면의 환경을 구현한 시설은 처음입니다. '문빌리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유럽우주국도 한국과의 공동 연구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직접 연구원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나사에도 없는 한국 달 실험실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리고 언젠가 달을 포함한 우주에 '메이드 인 코리아' 기지를 볼 수 있을까요? 비디오머그가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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