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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홈페이지에 '문재인 상임고문' 소개…민원 제기된 뒤 수정

與 홈페이지에 '문재인 상임고문' 소개…민원 제기된 뒤 수정
▲ 한때 당 홈페이지에 '상임고문'으로 소개된 문재인 대통령 (수정 전) 

더불어민주당의 공식 홈페이지 '인물검색'에 문재인 대통령이 '상임고문'으로 소개돼있다가 당원게시판에서 논란이 되고 민원이 제기되면서 수정된 것으로 6일 확인됐습니다.

전날 오후 3시 기준 당 홈페이지 '사람들' 코너에 문 대통령의 이름을 입력하면 직함은 '상임고문'으로, 마지막 경력은 '2012년 제18대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로 각각 명시됐습니다.

당 홈페이지 관리 부서 관계자는 "민원이 제기돼 어제 오후 4시쯤 이를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라는 카테고리가 따로 없었던 상황이었다"며 "직접 내용을 입력하고, 요청 시 수정하는 식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문 대통령의 직함은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수정됐으며, 경력에도 '제19대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등이 추가된 상태입니다.
당 홈페이지에 '전남도지사'로 소개된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다만 이낙연 국무총리는 여전히 별도의 업데이트 없이 '전남도지사'로 소개돼있습니다.

당 홈페이지에는 '인물검색은 중앙당(당 대표, 최고위원, 중앙당직자, 원내대표단, 정책위, 상임고문), 국회의원, 시도당위원장, 시도지사만 검색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앞서 당원 게시판에는 이 문제를 지적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한 권리당원은 전날 "무려 7년 동안 업데이트도 안 하고, 민주당은 일을 안 하는 것이냐"며 "이재명은 칼같이 경기도지사라고 나오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관심 없고 이재명은 초미의 관심사냐"고 비판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러니 민주당이 욕을 먹는 것이다", "정부에 '어그로'('관심을 끌다'는 뜻의 은어) 놓는 것 빼고 너희들이 하는 일이 뭐냐", "정말 대통령을 뭐라고 생각하는 것이냐"는 질타성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편 당 관계자는 "현재 시범운영 버전인 당원 게시판을 새롭게 정비해 내주 중 재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투표 시스템을 수정해 시도당별로 주요 사안을 투표에 부칠 수 있도록 하고, 멤버십제도를 통해 당원 스스로 개인정보를 수정할 수 있게 하며, 당원 대상 인터넷 강의 기능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당원 게시판은 이 같은 리뉴얼을 위해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하루 동안 이용이 정지됩니다.

민주당은 당원 게시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역시 준비되는 대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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