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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서, 몸 날린 '환상 발리슛'…U-17 월드컵 8강 진출

<앵커>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앙골라를 꺾고 10년 만에 8강에 진출했습니다. 최민서 선수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결승 골을 뽑았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전반 32분 강한 전방 압박으로 기회를 만든 뒤 정상빈과 최민서의 연이은 슈팅으로 앙골라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스트라이커 최민서가 상대 수비수의 공을 차단해 정상빈의 슈팅을 이끌어냈고, 첫 슈팅이 골키퍼 맞고 튀어 오르자 몸을 날려 기가 막힌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이번 대회 두 번째 골을 터트렸습니다.

앙골라 수비수가 걷어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최민서가 다시 한번 돌파하며 추가 골 기회를 노렸지만,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후 앙골라의 강한 반격에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투지 넘치는 수비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주장 신송훈 골키퍼는 후반 38분과 추가시간, 앙골라의 연이은 유효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습니다.

우리나라는 1대 0으로 승리를 거두고 역대 세 번째로 8강 무대를 밟았습니다.

[최민서/U-17 축구대표 : 예선 세 경기 힘들게 치렀고, 체력적으로 많은 소모가 있었는데 팀 동료들이 잘 버텨줘서 좋은 결과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국 축구의 꿈나무들은 지난 6월 20세 이하 대표팀에 이어 다시 한번 8강에 오르며 미래를 밝혔습니다.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건 손흥민과 김진수가 활약했던 지난 2009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우리나라는 내일(7일) 열리는 일본-멕시코전 승자와 8강에서 맞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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