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프듀 순위 조작' PD 구속…유흥업소 접대도 받았었다

<앵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듀스 X 101의 담당 PD들이 어젯(5일)밤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엠넷의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된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의 담당 PD인 안 모 씨와 책임 PD인 김 모 씨 등 2명이 구속됐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법은 어젯밤 "사안이 중대하고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업무방해 혐의 등 투표조작 의혹이 상당 부분 확인됐다는 겁니다.

다만 법원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다른 제작자 1명과 연예기획사 관계자 1명은 구속 필요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앞서 안 씨는 어제 법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피했습니다.

[안 모 씨/Mnet PD : (투표 조작 혐의 인정하십니까?)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경찰은 투표 조작 의혹 외에도 안 씨가 연예기획사 관계자로부터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에서 접대를 받은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지난달 초 해당 유흥업소를 압수수색해 증거를 확보하고, 안 씨에게 배임수재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기획사 1곳과 함께 CJ ENM을 4번째 압수수색했습니다.

프로듀스 시즌 1부터 4까지는 물론 아이돌학교 등 엠넷에서 방영된 대다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