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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호 에이스' 양현종, 프리미어12 호주전 '선발 특명'

'김경문호 에이스' 양현종, 프리미어12 호주전 '선발 특명'
한국 야구 대표팀의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호주와 프리미어12 첫 경기에서 선발로 나섭니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조별리그 공식 기자회견에서 서울 라운드 개막전 선발투수로 양현종을 내보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내일 오후 7시에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호주와 1차전은 조별리그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입니다.

2승 1패만 거두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슈퍼라운드 진출이 유력하지만, 2패를 당하면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만큼 무조건 첫 경기에서 이겨야 편안하게 남은 경기를 치를 수 있습니다.

양현종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표팀 에이스입니다.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84⅔이닝을 소화하며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습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후반기 눈부신 호투로 KBO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제 경험도 풍부합니다.

2010년, 2014년, 2018년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양현종은 소속팀 KIA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대표팀이 처음 소집된 지난달 11일부터 몸 상태를 조율했습니다.

김 감독은 "디펜딩챔피언으로서 자존심도 세우고,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겨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호주의 선발투수는 우완 팀 애서튼입니다.

호주프로야구(ABL) 브리즈번 밴디츠에서 우완투수로 2018-2019시즌 10경기에 등판해 완투 1번을 포함해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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