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성장지원펀드 내년까지 8조 원으로 확대…모험자본 기반"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성장지원펀드를 내년까지 8조 원 규모로 확대하는 등 대규모 모험자본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국회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정부는 금융산업이 보수적인 관행에서 벗어나 진취적인 모험자본시장의 저변을 넓히려고 노력해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금융위는 성장지원펀드 등을 활용해 8대 핵심선도사업 등 신성장분야의 '스케일업'(Scale-up) 지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2022년까지 15조 원을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은 위원장은 그러면서 "중소기업·벤처기업이 여전히 충분히 자금 공급을 못 받고 자본에 목마른 것이 냉혹한 현장의 목소리였다"며 "모험자본 육성을 통한 혁신성장의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여러 정책을 계속 추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에 대규모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은행의 모험자본 역할을 확대하고 자본을 공급할 방안을 선제적으로 모색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