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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빨라진 유행시기…독감 ·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앵커>

쌀쌀한 날씨에 일교차가 커지면서 독감이나 노로바이러스 등의 감염병이 초겨울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리미리 예방접종을 하고 손 씻기나 음식물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는 등 생활습관도 주의해야 합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독감은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1천 명 당 4.5명 꼴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유행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유행시기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달 안으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12살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는 전국의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통해 전파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고, 음식과 물은 가열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인플루엔자, 노로바이러스, A형 간염 등 많은 감염병은 세균·바이러스가 손에 묻어서 여러분들이 눈을 만지거나, 코를 만지거나, 입을 통해서 전염이 됩니다.]

진드기를 통해 전염되는 쯔쯔가무시증은 전체 환자의 90% 가까이가 50대 이상 고령인 데다 1년 중 1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야외 활동을 할 때 피부 노출을 줄이고 집에 돌아오면 곧바로 목욕을 해야 합니다.

또 올해 초부터 기승을 부렸던 A형 간염의 경우 지난 9월 오염된 조개젓이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후 수입산 조개젓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면서 환자가 80% 넘게 줄어들었는데, 보건당국은 앞으로도 조개류는 익혀먹고 안전성이 확인된 조개젓을 섭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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