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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영구결번 꿈꿔요" 당찬 포부 밝힌 김진영

<앵커>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90년대 농구 스타인 김유택 씨의 아들, 김진영 선수가 1라운드 3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는데요, 아버지를 뛰어넘는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을 약속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하게 날아올라 자유자재로 덩크를 내리 찍습니다.

김진영은 신장 193cm로 외곽슛 능력을 자랑하는 슈팅 가드지만, 탄력을 앞세운 높이도 2m 안팎의 아버지 김유택 씨와 이복형인 오리온 최진수 못지않습니다.

[김진영 : 아빠랑 진수형보다는 그래도 외곽에서 좀 더 화려한 플레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덩크도 제가 더 멋있는 것 같습니다.]

모비스의 전신, KIA의 농구대잔치 7회 우승과 프로 원년 우승을 이끈 아버지의 DNA를 물려받은 그는,

[이상민/삼성 감독 : 삼성 썬더스 농구단은 고려대 김진영(을 지명합니다.)]

대학교 3학년에 일찌감치 프로의 문을 두드려 1라운드 3순위로 꿈을 이뤘습니다.

가족 모두 긴장했던 드래프트가 끝나자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는 효자 아들의 모습을 보였지만,

[김진영 : (아버지) 술 그만 드시고… (제가) 더 열심히 해서 돈 많이 벌어서 효도할게.]

[김유택 : 고마워.]

아버지를 뛰어넘는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며, 새내기의 당찬 포부도 밝혔습니다.

[김진영 : 아빠가 모비스 (전신 KIA)에서 빨간색 유니폼으로 영구결번을 받았는데, 저는 파란색 (삼성 유니폼)으로 영구결번을 달겠습니다.]

고려대 센터 박정현은 1라운드 1순위로 LG의 유니폼을 입었고, 일반인 참가자로 프로의 무대를 밟게 된 김훈은 친구들의 축하 화환을 받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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