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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윤지오 강제 수사 돌입…여권 반납·적색 수배 신청

<앵커>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윤지오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이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윤 씨의 여권 매수와 인터폴 적색 수배를 관련 기관에 요청한 것입니다.

보도에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고 장자연 씨 사건 목격자를 자처했다가 명예훼손과 후원금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된 윤지오 씨.

지난 4월 출국 이후 캐나다에 머물며 경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자 경찰이 지난달 29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데 이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윤 씨 여권 말소 전 단계로 여권 반납과 추가 발급 금지 조치를 내려달라고 외교부에 요청했습니다.

또 어제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에 윤 씨에 대한 적색 수배를 신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피의자가 해외에 머물 경우 적색수배를 요청한다"며 "인터폴 결정은 일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캐나다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씨는 현재 고 장자연 씨 사건에 대한 허위 증언으로 1억 원대 후원금을 모았다는 사기 혐의와 자서전 집필을 도왔던 김수민 작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 모두 5개 혐의로 고소·고발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윤 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후원금 중 단 1원도 사적으로 이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건강 문제로 캐나다 현지에서 조사를 받겠다고 했는데도, 경찰이 가해자 프레임을 씌운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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