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서 '냉동트럭'에 탄 불법이주민 41명 적발…모두 생존

그리스에서 냉동 트럭에 숨어 밀입국하려던 이주민 일행이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AFP·dpa 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경찰은 그리스 북부에서 냉동 트럭에 탄 이주민 4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성인 남성과 남자 아이들로,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발견 당시 모두 생존해있었으나, 일부는 질식 초기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조지아 국적의 트럭 운전사는 현장에서 체포·연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일상적인 검문 활동 과정에서 이들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스는 터키를 거쳐 유럽 대륙으로 향하는 이주민들의 주요 경유지 가운데 하나여서 그리스 경찰은 터키와의 국경 인근 도로를 지나는 밴이나 대형 화물차를 자주 검문·검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