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순경이 성관계 영상 찍어 유포"…강제수사 돌입

<앵커>

현직 경찰이 여성 동료와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하고 영상을 다른 동료들과 돌려봤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전북 경찰청은 의혹이 어느 정도 실체가 있다고 확인하면서 정식 수사에 나섰습니다.

JTV 오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한 경찰서 A 순경이 받는 의혹은 성관계 영상 유포입니다.

동료와의 성관계 장면을 휴대폰으로 찍어 다른 동료 경찰들과 공유했다는 건데, 경찰이 이 영상을 직접 봤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문으로 돌던 의혹이 어느 정도 실체가 드러나면서 경찰은 성범죄에 무게를 두고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A 순경의 휴대폰과 집 컴퓨터,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일단 A 순경이 해당 영상을 동료들과 돌려 본 것으로 의심되지만 영상을 온라인상에 퍼뜨렸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처벌 조항이 있는데, 행위 수단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SNS에 올렸다면 반포로 처벌될 거고, 같은 조항으로 누군가에게 보여준 것 자체도 전시로 같이 처벌됩니다.]

경찰은 피해 경찰관과의 격리를 위해 먼저 A 순경을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만간 A 순경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내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안상준 J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