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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해인사, 고운 최치원 선생의 발자취 재조명

<앵커>

경남 합천군은 고운 최치원 선생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유명합니다. 합천 해인사에서는 최치원 선생을 기리는 첫 추모 다례제가 열리는 등 최치원 선생의 행적과 발자취들이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야산국립공원 홍류동 계곡입니다.

신라 시대 학자이자 당나라 유학 시절 문장가로 이름을 떨쳤던 고운 최치원 선생이 말년에 머문 장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홍류동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정자도 하나 보입니다.

이곳은 최치원 선생이 말년을 지내던 곳으로 세상의 온갖 시비를 산을 휘감는 물이 막아준다 해서 이름 지어진 농산정입니다.

이 밖에도 가야산 해인사에는 천연기념물 541호 학사대 전나무 등 5곳의 최치원 관련 유적들이 존재합니다.

이같은 고운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기 위해 합천군은 최치원 학술제를 열었고 해인사에서 그 첫 추모 다례제가 열렸습니다.

[문준희/합천군수 : 고운 선생 추모제 제1회를 맞이해서 한국에서 고운 선생을 잘 모시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합천 해인사에 오시면 고운 선생의 흔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종친회 측은 중국에서도 고운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연계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최효석/경주 최씨 종친회장 : 한중간 우호 교류 증진의 아이콘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는 날이 가면 갈수록 그 열기가 뜨겁게 최치원 선생을 추모 선양하는 행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옛 명인의 기록과 발자취가 새로운 문화 사업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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