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중국 후베이성에 사는 34살 농부 주셩카이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주 씨는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늘 어린 소년으로 오해를 받곤 합니다. 지나치게 동안인 외모뿐만 아니라 목소리도 아이 같기 때문입니다.
주 씨는 6살 때 친구들과 놀다가 바위에 머리를 찧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당시 출혈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그날 밤부터 3일 동안 고열을 앓으면서 뒤늦게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후 의사에게 뇌에 혈전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은 주 씨는 응고된 혈액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3년 뒤, 주 씨와 가족들은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9살이 되었는데도 겉모습은 여전히 6살에 머물러 있던 겁니다.
대형 병원을 찾은 주 씨는 그제야 사고 당시 뇌하수체가 손상돼 성장이 멈췄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약을 먹으면 호전될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5년간 약도 먹어봤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었고 이 때문에 사춘기도 겪지 못했습니다.
현재 주 씨는 본업인 농사일과 함께 동네 미용실까지 운영하며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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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