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세월 비껴간 '소년' 외모…34살 남성이 늙지 않게 된 이유

[Pick] 세월 비껴간 '소년' 외모…34살 남성이 늙지 않게 된 이유
34살 남성이 여전히 소년 같은 외모 갖게 된 이유 (사진=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시간이 흘러 차곡차곡 나이가 쌓여도 여전히 어린아이 같은 외모를 가진 남성이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중국 후베이성에 사는 34살 농부 주셩카이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주 씨는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늘 어린 소년으로 오해를 받곤 합니다. 지나치게 동안인 외모뿐만 아니라 목소리도 아이 같기 때문입니다. 
34살 남성이 여전히 소년 같은 외모 갖게 된 이유 (사진=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사실 여기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주 씨는 6살 때 친구들과 놀다가 바위에 머리를 찧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당시 출혈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그날 밤부터 3일 동안 고열을 앓으면서 뒤늦게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후 의사에게 뇌에 혈전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은 주 씨는 응고된 혈액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3년 뒤, 주 씨와 가족들은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9살이 되었는데도 겉모습은 여전히 6살에 머물러 있던 겁니다.

대형 병원을 찾은 주 씨는 그제야 사고 당시 뇌하수체가 손상돼 성장이 멈췄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약을 먹으면 호전될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5년간 약도 먹어봤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었고 이 때문에 사춘기도 겪지 못했습니다.
34살 남성이 여전히 소년 같은 외모 갖게 된 이유 (사진=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주 씨는 "내 몸은 여전히 6살짜리 아이이기 때문에 아이를 가질 수도 없다"라면서도,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얼굴에 주름이 생길 테지만, 내 얼굴은 늙어도 팽팽할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 주 씨는 본업인 농사일과 함께 동네 미용실까지 운영하며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Daily mail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