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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8차 재심 변호사 "당시 수사관들도 최면 조사받아야"

화성 8차 재심 변호사 "당시 수사관들도 최면 조사받아야"
'화성 8차 사건'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호소한 윤 모 씨의 재심을 돕는 박준영 변호사는 윤 씨뿐만 아니라 당시 수사관들도 최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오전 윤 씨와 함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4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당시 수사관들이 윤 씨가 자백한 상황 등에 대해 기억이 안 난다고 얘기하고 있어 최면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윤 씨가 애초 이날 법최면 조사와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받을 예정이었지만, 거짓말 탐지기 조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너무 오래전 발생한 사안이고, 윤 씨가 기계에 대한 불신이 잠재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박 변호사는 조만간 경찰에 현장검증 조서를 비롯한 윤 씨에 대한 수사 자료 정보공개청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윤 씨는 당시 경찰은 신뢰하지 않지만, 지금 경찰은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광역수사대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윤 씨 측은 다음 주쯤 이 사건에 대한 재심 청구를 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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