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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 "한·일과 좋은 대화"…자동차 관세 제외 시사

<앵커>

미국 상무장관이 다음 주로 예정된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결정 대상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미·중 두 나라 간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스 상무장관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하는 한국과 일본, 유럽과 좋은 대화를 했다면서 관세 부과를 면제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을 이유로 외국산 자동차에 25%씩의 관세 부과를 예고했으며 오는 13일 대상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결정을 열흘 앞두고 주무장관이 한국 제외를 시사한 겁니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을 통해 픽업트럭 등에 대한 미국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바 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지난달 18일) : 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거기에 대해서 상무성과 협의를 하겠다고 관심을 표명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로스 장관은 미국 내 최대 통상 현안인 중국과의 무역 합의 서명 가능성에 대해서는 "좋은 진전을 만들고 있다"면서 "서명을 못할 어떤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낙관론에 힘을 보탰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미중 간 협상에 진전이 있습니다. 우선 제가 합의가 이뤄지길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정상회담 장소 결정은 쉬운 일이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 간 서명 장소에 대해서는 미국 내 어떤 곳이 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 경우 알래스카나 하와이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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