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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 스캔들' 내부 고발자에 "앞으로 나서라" 요구

트럼프, '우크라 스캔들' 내부 고발자에 "앞으로 나서라"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둘러싼 하원 민주당의 탄핵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내부고발자를 겨냥해 공개적으로 나서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그 내부고발자는 너무나 잘못 이해했으므로 그는 반드시 앞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 한편인 가짜뉴스 미디어는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지만, 그를 드러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는 그동안 주류 언론이 탄핵 공세를 펴는 민주당을 도와 자신에게 부정적인 내용을 진실인 양 보도해 왔다고 비난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내부고발자를 공개하고 탄핵 사기를 끝내라"라고 주장했습니다.

내부고발자의 신원은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를 직접 듣지 않고 통화를 들은 제3자로부터 그 내용을 전해 들은 CIA 분석가'로만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미국의 한 보수계 매체인 '리얼 클리어 인베스티게이션즈'는 7월 25일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통화에 대한 국가안보상 우려를 소속 부서 감찰관에 제보한 내부고발자가 전임 오바마 행정부 당시 임명된 남성 정보요원이라고 최근 주장했습니다.

또 이 매체는 내부고발자가 민주당원이며 민주당 대선경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위해 일한 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측에 정적인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 아들을 수사할 것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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