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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추락 헬기 인양 중 동체 내 실종자 유실…인근에 있을 것"

해경 "추락 헬기 인양 중 동체 내 실종자 유실…인근에 있을 것"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가 오늘(3일) 인양됐으나 추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해경은 "기체 내부 실종자는 파손된 기체 일부와 함께 인양 중 유실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3일) 오후 수색 상황 브리핑을 통해 "동체 내 실종자가 있던 기체 주위에 유실 방지 그물망을 이중으로 설치했으나, 떨어져 나가는 기체 일부와 내부 장비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함께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소방헬기 동체 인양 위치 인근에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기상여건이 나아지면 해당 위치 주변을 철저히 수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해경은 미발견 실종자 5명에 대해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수색을 지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중수색은 기상이 좋아지면 해군·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관계기관의 사이드스캔소나, 무인잠수정, 포화 잠수장비, 독도 인근 해저지형 자료 등 관련 장비를 총동원해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해군 청해진함에 인양된 소방헬기는 포항항으로 이동한 후,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김포공항으로 옮겨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수색 당국은 오늘 오후 2시 4분쯤 청해진함 갑판으로 소방헬기를 인양했습니다.

추가 실종자가 수습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내부 확인 결과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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