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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원평가서 '불출마자 뺀 채 하위 20%' 선정 방침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실시하는 현역 국회의원 최종평가에서 총선 불출마자를 제외하고 '하위 20%'를 계산해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위 20%에 속하면 공천 심사와 경선에서 20% 감산 페널티를 받습니다.

불출마자를 빼고 하위 20%를 가리면 하위 20%와 불출마자를 더한 규모는 전체 의원 중 20%보다 더 커지게 됩니다.

이 방침대로면 출마하려는 현역 의원 입장들이 하위 20%에 포함되기 때문에 물갈이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현재 당에서는 내년 총선에 불출마할 의원들을 대상으로 '불출마 의향서'를 제출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해찬 대표도 '불출마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이해식 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습니다.

다만 다른 의원들의 제출 여부는 당에서 공개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당 안팎에서 불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불출마할 것으로 관측되는 의원은 9명 정도지만, 불출마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큰 만큼 '하위 20%+불출마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대표 이외에 이철희·표창원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고, 김성수·서형수·이용득· 제윤경·최운열 의원도 불출마 기류가 강합니다.

원혜영 의원도 불출마를 검토 중입니다.

여기에 '용퇴 압박'을 받는 당내 3선 이상 중진과 86세대 등에서 불출마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8∼26일 평가 프로그램 자료 제출·등록, 25∼29일 다면평가, 27∼29일 평가프로그램 등록자료 검증 및 보완, 12월 초 지역유권자 평가 여론조사, 12월 9∼16일 등록자료 심사 및 평가를 거쳐 12월 23일 평가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다면평가의 경우 국회의원의 동료 의원에 대한 평가, 당직자·보좌진의 의원에 대한 평가를 합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의원의 경우 실무자가 의원실에 직접 방문해 동료 의원에 대한 평가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고, 당직자·보좌진은 중앙당에 방문해 의원에 대한 평가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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