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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연결] 남은 실종자 5명…기상 악화로 수중 수색 중단

조명탄 발사하며 수상 수색은 계속

<앵커>

다섯 명, 빨리 찾아야 될 텐데 문제가 독도 주변에 날씨가 오늘(3일) 상당히 안 좋아졌습니다. 지금 현재 수색작업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현장 가까운 곳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서 물어보겠습니다.

배정훈 기자, (네 저는 지금 울릉도 저동항에 나와있습니다.) 우리 해군·해경이 어지간하면 수색을 할 텐데 바다가 굉장히 험해져서 지금 물속에는 못 들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제가 있는 울릉도 저동항은 어제 다녀온 독도 인근 사고 해역으로부터 헬기로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지금은 바람이 조금 잦아들었는데 아까까지만 해도 머리칼과 옷깃이 휘날릴 정도로 거센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마찬가지로 독도 인근 사고 해역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최대 높이 3.5m의 파도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오늘 오전 8시 반부터 시작됐던 수중 수색은 기상 악화로 5시간 만에 중단된 상태입니다.

다만 실종자나 유류품이 떠오를 가능성에 대비해 조명탄을 발사하며 수상 수색은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언제쯤 물 밑에 다시 내려가서 찾아볼 수가 있을까요?

<기자>

내일 저녁이 돼야 풍랑주의보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인데 수중 수색은 이때가 돼야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헬기 인양 중에 동체 일부와 함께 실종자가 유실된 것으로 보이는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 반경을 넓혀갈 방침입니다.

지금은 청해진함을 비롯한 구조함들이 경북 포항 등으로 피항한 상태인데 수색 재개 시간에 맞춰 독도 인근 해상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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