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한 방 · 김승규 선방쇼…울산, 선두 질주

<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선두 울산이 김보경의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서울 원정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이 소식은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득점 없이 팽팽하던 후반 36분 김보경의 이 한 방으로 울산이 서울을 무너뜨렸습니다.

올 시즌 강력한 MVP 후보 김보경은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 차 시즌 13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1대 0으로 승리를 거둔 울산은 선두를 질주하며 우승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3위 서울은 슈팅수 15대 7로 크게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울산 김승규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에 연이어 막히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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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전북은 대구 원정에서 2대 0으로 승리를 거두고 울산과 승점 3점 차를 유지했습니다.

전반 11분 이동국이 시즌 9호 골을 터트리며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한 골만을 남겼고, 후반 시작하자마자 로페즈가 바람처럼 돌파하며 골망을 흔들어 쐐기를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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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심동운의 극장골로 강원과 2대 2로 비겼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