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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PK 선제골'에도… 바르셀로나, 레반테에 역전패

스페인 프로축구 선두 FC바르셀로나가 중위권 팀 레반테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레반테에 3대 1로 무릎 꿇었습니다.

이로써 최근 리그 5경기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경기에서 이어진 연승 행진을 멈췄습니다.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앙투안 그리에즈만으로 전방 공격라인을 꾸려 레반테 골문을 정조준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메시의 페널티킥으로 먼저 균형을 깼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1분 수아레스가 종아리 쪽을 다쳐 카를레스 페레스를 투입하며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 한 장을 썼습니다.

후반 들어서는 더욱 거세진 레반테의 공세에 시달렸습니다.

결국 16분 느슨한 수비로 레반테의 호세 캄파냐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더니 2분 뒤에는 보르하 마요랄에게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역전골까지 얻어맞았습니다.

기세가 오른 레반테는 후반 23분 네마냐 라도야의 추가골로 한 발짝 더 달아났습니다.

바르셀로나는 7분 사이에 무려 세 골을 내주고 무너졌습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9분 메시가 다시 골문을 열어 한 골을 만회한 듯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그리에즈만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인정받지 못했고, 결국 두 골 차 패배를 떠안았습니다.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승점 1차로 추격하던 맞수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베티스와 홈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기는 바람에 선두 자리는 지켰습니다.

7승 1무 3패(29득점 14실점)의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6승 4무 1패, 21득점 9실점)와 승점은 22점으로 같아졌지만 골 득실에서 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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