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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와 실종자들, 수심 78m에…포화잠수로 수습한다

<앵커>

지금 진행 중인 수색 상황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드리면요. 문제는 지금 헬기와 실종자들이 수심 78미터 바닥에 있어서 아주 깊이 내려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실종자들 확인은 무인 잠수정이 했는데, 정교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습은 사람이 직접 들어가서 해야 됩니다. 보통의 잠수 방법 또 보통의 공기통을 메고는 갈 수가 없고요, 위험합니다.

그래서 포화 잠수라는 특별한 방법으로 실종자들을 수습하고 또 헬기 기체에도 끌어올릴 줄을 묶고 있는데, 이게 어떤 방법인 것인지 김덕현 기자가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수색과 구조에 나서는 해군 잠수사들은 포화잠수 방식으로 2개 조 6명이 교대로 물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산소와 헬륨 압축 기체를 마시는 포화잠수는 최대 300미터까지 잠수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잠수사들이 선내에 설치되는 감압 챔버에 들어가 동체가 있는 수심 78미터의 수압까지 압력을 서서히 끌어올려 천천히 적응하도록 한 뒤 엘리베이터와 유사한 이송 장치로 잠수사들을 동체 부근에 내려보내는 것입니다.

포화잠수 방식으로는 준비 시간을 제외하고 최대 4시간 정도 작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 측은 다른 잠수 방식보다 긴 시간 잠수가 가능하고 감압 챔버가 정거장 역할을 해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해군과 해경은 무인 잠수정을 통해 헬기 동체의 상태를 파악한 뒤 시신 수습을 마치는 대로 잠수사들이 동체를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인양 로프를 곳곳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양현철, 영상편집 : 이승진, CG : 정현정)   

▶ [현장 연결] "실종자 시신 3구 발견…오늘 안 인양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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