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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경심 나흘 만에 구치소서 소환…사모펀드 의혹 조사

검찰, 정경심 나흘 만에 구치소서 소환…사모펀드 의혹 조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동양대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오늘(2일) 오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수감 된 이후 네 번째 검찰 조사입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오늘 오후 2시에 정 교수를 서울구치소에서 소환해 변호인 입회 하에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5일과 27일 두 차례 조사에서 입시 비리와 증거인멸 혐의를 주로 조사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세 번째 조사부터는 세 갈래 범죄 혐의 가운데 사모펀드 의혹을 조사 중입니다.

오늘 조사도 투자금 출처 등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WFM 주식 차명거래 등 구속영장에 기재한 범죄 사실과 함께 2017년 7월 사모펀드 출자 이전 정 교수의 주식 투자 전반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교수는 가로등 부품 생산업체 I사 주식 1만 2천 주를 갖고 있다가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를 시작한 이후 처분했습니다.

코스피 상장사인 화공약품 제조업체 B사 주식도 9천9천여 주 보유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주식이 일반적인 개인 투자자가 정보를 얻기 어려운 종목들인 만큼 사모펀드 의혹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배경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교수는 당초 지난달 31일에도 조사가 예정됐으나 구치소에 안과 진료를 요청하는 등 건강 문제를 이유로 응하지 않았습니다.

정 교수 구속기간은 한 차례 연장돼 오는 11일까지입니다.

검찰은 구속기간 만료 이전에 수차례 보강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 보강조사를 마무리한 뒤 조 전 장관 소환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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