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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추락 헬기' 해역 무인잠수정 투입…수중 수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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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근처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의 실종자 수색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날이 밝자 해경은 무인잠수정을 투입해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사 내용>

해경은 오늘(2일) 아침 8시쯤부터 헬기 동체 상부에 고정 작업을 실시하고 8시 50분부터 수중 수색에 나섰습니다.

청해진함의 무인잠수정이 사고 해역에 투입된 가운데 동체가 어떤 상태인지, 동체 내부에 승조원이 있는지를 정밀 탐색할 계획입니다.

특히 무인잠수정은 로봇 팔을 보유하고 있어 실종자 수습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어제 발견된 시신 1구의 신원 확인을 하면서 나머지 실종자 6명을 찾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수중 촬영 영상으로 수심 72m에 가라앉은 사고 헬기 근처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지만, 열악한 수중 환경 탓에 잠수사가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추락한 소방 헬기가 발견된 해상을 중심으로 밤새 수상 수색을 이어갔습니다.

어제저녁 날이 저물면서 시야가 제한되고 물살이 세져 수중 수색은 중단됐지만, 독도 남쪽 직경 약 37㎞를 10개 권역으로 나눠 물 위로 떠오른 실종자나 유류품 등을 찾는 작업이 밤새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해경은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나 유류품 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헬기 동체가 온전치 않은 상태라며, 정밀 탐색 후 해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인양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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