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주범' 화력발전소 6기 조기 폐쇄…실효성은?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작성 2019.11.02 08:09 수정 2019.11.02 09:0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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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 주범 하면 대표적인 것이 노후 경유차, 그리고 석탄화력발전소입니다.

정부가 오래된 화력발전소 6기를 앞당겨 폐쇄하기로 했는데, 과연 효과가 있을지 박찬범 기자가 취재헀습니다.

<기자>

지은 지 30년이 넘은 충남 보령의 석탄화력발전소입니다.

희뿌연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는데, 여기 포함된 질소산화물이 미세먼지 원인 물질입니다.

현재 가동 중인 석탄화력발전소는 60곳.

이 가운데 보령, 호남, 삼천포 등 30년이 넘은 노후 석탄 발전소 6기를 2021년까지 모두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2022년 예정이었지만 폐쇄 시점을 앞당겼습니다.

[양석우/보령발전협의회 회장 : 아침에 보령화력발전소 주변에서 배를 운영하면 그 가스 때문에 코를 막고 가야 할 입장입니다.]

고농도 미세먼지 기간인 12월에서 3월 사이에는 수도권과 광역시의 공공부문 차량에 대해 2부제를 시행합니다.

또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의 운행 제한 조치도 서울 시내에서 수도권으로 확대 실시합니다.

[조명래/환경부 장관 : 전국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2024년까지 35% 이상 개선하여 16㎍/㎥ 이하로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다만 폐쇄 대상인 석탄발전소 6곳의 발전 용량은 전체의 7% 정도에 그쳐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손민우/그린피스 대기오염 활동가 : 당장 건설되는 7기의 신규 발전소가 폐쇄되는 석탄발전소보다 많은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에 미미한 효과에 불과합니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조치지만, 중장기적으론 석탄화력발전 비중을 더 낮춰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