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부는 황교안…'리더십 상처' 지적에 "동의 안 해"

<앵커>

대통령 패러디 영상에 인재 영입을 둘러싼 논란까지, 요즘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잇단 자충수를 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색소폰 부는 영상 올리고, 개의치 않는 분위기입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이 어제(1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황교안입니다.]

황교안 대표가 색소폰 연주하며 자신의 성장 과정을 설명하는 영상인데, 친근한 이미지 강조하면서 범보수 차기 대권 주자 자리를 굳히겠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하지만 요즘 한국당과 황 대표, 색소폰 연주 소리처럼 느긋한 상황 아닙니다.

패스트트랙 공천 가산점, 대통령 비하 패러디 영상에다 인재 영입을 둘러싼 소동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황 대표는 리더십 위기라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리더십이 왜 상처를 받고 있습니까? 대표가 한마디 하면 아무 찍소리도 못하는, 여러분은 그런 정당을 희망하고 있습니까?]

한국당은 또 공수처 설치 반대와 대정부 투쟁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전국을 돌며 장외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수도권을 뺀 10개 지역 정도를 순회할 예정인데, 오늘 오후에는 첫 순서로 부산·경남 지역 결의대회를 마산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