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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얼룩진 美 핼러윈…파티장 총성 '아수라장' 4명 사망

<앵커>

미국에서는 대표 축제인 핼러윈에 총격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파티장에서 최소 4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사탕 받으러 다니던 어린 소녀도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총격 사건은 샌프란시스코 인근 소도시 오린다의 한 주택에서 일어났습니다.

이곳에서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100여 명이 모여 파티를 벌이고 있었는데 갑자기 총성이 울린 것입니다.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파티장에서 뛰쳐나왔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최소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지만,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핼러윈 파티가 열린 주택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빌린 집이었으며, 아직까지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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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서는 가족과 함께 사탕을 받으러 다니던 7살 소녀가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습니다.

[로코 알리오토/시카고 경찰관 : 거리가 사탕을 받으려는 아이들로 가득차 있었는데, 남자들 무리가 다른 남자를 총으로 쏘려고 하면서 아이가 총에 맞았습니다.]

이 소녀는 목 아래쪽에 총을 맞았고, 경찰은 소녀가 현재 생명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에서 또 다른 30대 남성도 왼손에 총을 맞았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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