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투런포 '쾅'…김경문호, 평가전서 푸에르토리코 제압

프리미어12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야구 대표팀이 푸에르토리코와 첫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 1차 평가전에서 양현종, 김광현 등 투수들의 호투와 4번 타자 김재환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4대 0으로 이겼습니다.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44일 만에 실전에 나섰지만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며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여 무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3회에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도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차우찬과 고우석 원종현, 이영하가 5회부터 9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3회 투아웃 1-2루에서 김현수의 강습 타구 때 나온 상대 3루수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낸 대표팀은 4회 양의지와 강백호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보탠 뒤 5회 김재환의 초대형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우리나라는 2일 오후 5시 푸에르토리코와 2차 평가전을 벌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