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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김광현, 나란히 무실점 호투…첫 평가전 '완승'

<앵커>

다음 주 프리미어 12에 나설 우리 야구대표팀이 푸에르토리코와의 첫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대한민국의 '에이스'죠 양현종·김광현 투수가 나란히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팬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선발로 나선 양현종은 지난달 17일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이후 43일의 실전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구위를 뽐냈습니다.

최고 시속 147km의 직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를 양의지 포수가 원하는 곳에 정확히 꽂았습니다.

1회와 2회 두 개씩의 삼진을 잡아내며 깔끔하게 6타자를 돌려세웠습니다.

3회에 등판한 김광현의 구위도 싱싱했습니다.

최고시속 150km의 직구와 올 시즌 구사 빈도를 늘렸던 커브를 섞어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김경문/야구대표팀 감독 : 너무나 믿음이 가고요, 생각했던 것보다 컨디션이 좋네요. 어느 팀과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타자들의 타격감도 나쁘지 낳았습니다.

4회 양의지와 강백호가 총알 같은 2루타를 때려냈고, 5회에는 김재환이 오른쪽 외야 관중석 위 벽에 맞는 초대형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투타, 수비에서 깔끔한 경기를 펼친 대표팀이 첫 평가전을 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양현종/야구대표팀 투수 : 덕아웃도 오늘은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선수들끼리도 좋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내일(2일) 푸에르토리코와 2차 평가전을 치른 뒤 오는 6일 호주와 대회 개막전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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