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초대형 방사포 연속 사격"…대폭 준 발사 간격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작성 2019.11.01 22:57 수정 2019.11.01 23: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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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31일) 동해 쪽으로 쏜 발사체는 지난 8월 첫선을 보였던 초대형 방사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완벽하게 연속 사격을 했다고 주장했는데 실제로도 발사 간격이 원래 10분대 후반에서 3분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매체들은 어제 오후 북한 국방과학원이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오늘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연속 사격의 안정성 검증이 목적이었는데 성공적이었다는 겁니다.

[조선중앙TV : 이번 시험사격을 통하여 연속 사격 체계의 완벽성까지 검증됨으로써…]

연속 사격은 쉴새 없이 포탄을 발사하는 방사포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북한 초대형 방사포의 발사 간격은 1차인 지난 8월 17분, 2차 9월 19분에서 어제는 3분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책임분석관 : 기존 240mm 방사포의 차체를 사용했기 때문에 대구경 방사포로 쏘다 보면 차체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초 단위로 연속발사는 어려울 것 같고, 3분이 최선으로 생각됩니다.]

초대형 방사포의 비행거리도 고도가 높을 때는 370~380km, 낮을 때는 330km로 안정적입니다.

300km 이상을 날아 동해의 무인도 알섬을 타격하는 정확도 평가를 거치고 나면 북한은 초대형 방사포의 완성을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초대형 방사포와 대구경 조종 방사포,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에이태킴스 등 신형 단거리 4종 세트를 조만간 실전 배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우리의 미사일 능력이 북한보다 훨씬 우세하다며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미사일은 우리 안보에 아주 위중한 위협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오영택)